채소과는 채수과라고도 하며 약과와 만드는 방법이나 재료의 사용면에서 비슷하다. 만드는 방법은 밀가루에 참기름, 꿀을 섞은 다음 반죽하여 국수처럼 가늘게 늘여서 사려 놓는다. 그리고 이것을 끓는 기름에 지져낸 유밀과의 일종이다. 채소과 만드는 방법 및 꿀 효능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자.
채소과의 유래
채소과에 대한 기록은 1957년 이조궁정요리통고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고문서에는 채소과의 유래를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기록을 보면 밀가루에 기름과 꿀(또는 설탕과 엿 녹인 것)을 넣고 잘 섞어서 물을 좀 넣고 약과 반죽보다 좀 노글하게 반죽을 해 도마에 놓고 밀어서 반죽을 준비한다. 그리고 자그마한 구형으로 썰어 양쪽 끝을 붙잡고 서너 번 비틀어 기름에 지진다. 그리고 기름에서 꺼내어 식기 전에 설탕을 뿌린다. 이 채소과는 소, 대상에 놓는다고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1957년 이조궁정요리통고에서는 채소과를 제사음식으로 소개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채소과는 일반에서 만들어 먹었던 유밀과가 아니라 반가의 음식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채소과가 반가의 음식으로 추정되는 것은 매작과나 박계 등과 같은 유밀과이면서도 만듦새와 그 모양새가 특수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길례나 경사스러운 날의 잔칫상에는 채소과와 같이 특수한 모양새의 음식은 별로 올리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채소과는 그 모양새나 만틈새로 미루어 일반에서 만들어 먹었던 음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채소과는 반가의 습속
으로 미루어 주로 제사상에 쓰였을 것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채소와 같이 그 형태가 매우 특이한 한과는 진찬의궤와 진연의궤의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일반이나 사대부가 아닌 궁중의 행사식으로 진연상에 오르는 음식에도 속해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채소과는 밀가루에 분량의 물을 넣고 국
수 반죽 정도로 반죽하여 타래실처럼 감아서 허리를 묶어 튀겨서 뜨거울 때 설탕과 계피가루를 뿌려 만들므로 맛이 고소하고 바삭한 것이 특징이다.
예전에는 제사상에만 올렸다고 하나 모양도 곡선으로 아름답고 맛이 좋은 한과이였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아이들 간식으로 만들어주면 좋고 후식에 차와 함께 올리면 잘 어울릴 것으로 생각된다.
채소과 만드는 방법
채소과 재료 준비
밀가루 중력분 4컵, 소금 1.5작은술, 꿀 2큰술, 물 반컵, 설탕 2큰술, 계핏가루 1큰술, 튀김기름 3컵
채소과 만드는 과정
1. 밀가루에 소금을 넣어 체에 내린다.
2. 밀가루에 준비한 분량의 물의 ½ 을 넣고 꿀을 넣어 손으로 잘 비벼서 체에 한 번 더 내린 후에 나머지 분량의 물을 넣고 국수 반죽 정도로 약간 말랑하게 반죽한다.
3. 준비한 반죽을 도마 위에 놓고 밀어서 국수 썰듯이 가늘게 13 cm 길이로 썬다. 썰어 놓은 국수발을 굵은 타래실 감듯이 폭 3cm, 길이 6cm가 되도록 감아 1cm 폭으로 허리를 묶는다. 그리고 120~130℃의 기름에 2~3분 정도 튀긴다.
4. 다 익으면 꺼내어 뜨거울 때 설탕과 계핏가루를 뿌려 낸다.
참고할 사항
위의 방법은 1943년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의 방법을 참고하였으며 또 다른 방법으로 1957년 이조궁정요리통고에는 채소과를 직사각형으로 썰어 양쪽 끝을 붙잡고 서너 번 비틀어 기름에 지져서 사용하기도 하였다.
채소과는 색을 4색이나 6색을 들여 화려하게 만들기도 한다.
꿀 효능 부작용
꿀에는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그래서 자유 라디컬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항균효과가 있어서 상처나 감염된 부위에 약으로 사용된다. 이를 통해 상처 치유와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꿀은 소화기능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어 위장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능이 있다.
꿀에는 항균작용 및 항염작용이 있어서 주름지고 변색되기 쉬운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꿀에 함유된 성분은 피부를 부드럽게 유지시켜 주고 수분을 보충하는데 효과적이다. 그리고 꿀은 뇌에서 세로토닌과 엔도르핀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데 도움을 준다. 때문에 꿀을 먹게되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꿀은 천연 진통제라고 알려져 있다.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 수치를 높여 수면을 개선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꿀에는 항산화물질과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이로 인해 뇌 기능을 향상시키고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꿀에는 두피와 모발을 강화하고 윤기를 더해주는 도움을 주는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또한 알레르기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서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
지나치면 부족한만 못하다고 하였다. 다양한 좋은 성분으로 인해 인체에 도움이 되는 꿀이라고 하더라도 과다하게 섭취하면 위장 장애나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설탕의 대체제로 사용되기 때문에 많이 먹게 되면 치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꿀은 당분이 다른 대체제인 설탕보다 건강에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당분이 치아에 부착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치아우식증을 유발할 수 있다.
꿀벌의 분비물을 주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꽃가루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꿀을 섭취할 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꿀은 당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과도한 섭취는 체중 증가로 인한 추가적인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최근 꿀벌이 지구에서 사라지고 있다는 기사를 자주 접하게 된다. 그만큼 꿀벌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해질 뿐만 아니라 과도한 농약 살포로 인해 꿀벌의 개체수가 줄어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꽃을 수정시켜 열매를 맺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이 사라진다면 과연 지구에서 인간이 설 자리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모든 생물체는 인간과 함께 공존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겠다.
채소과 만드는 방법 및 꿀 효능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