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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채화채 송화밀수 유래 및 만드는 방법

by 부자엄마 조이스 2023. 7. 13.

순치화채는 수련과에 속한 풀의 일종으로 어린잎을 사용해서 화채를 만든다. 송화밀수는 송화가루를 꿀에 섞어서 만드는 음료의 하나이다. 지금은 그 맥이 희미해진 순채화채 송화밀수 유래 및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순채화채
순채화채 만드는 방법

 

순채화채의 유래

순채화채는 순채줄기에서 잎을 따서 냉수에 씻은 후 물기를 뺀 다음에 녹말가루에 묻혀 끓는 물에 데쳐 냉각하여 꿀물이나 오미자 국물에 넣고 잣을 띄워 낸 봄에서 이른 여름철에 잘 어울리는 음료이다. 이 순채는 수련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물
풀로 잎은 10 cm 안팎의 타원형의 방패 같은 잎이 물 위에 떠 있다. 그런데 윗면은 녹색이고 아랫면은 자색을 띤다.

 

4월경에 새로 나는 어린잎과 줄기에서는 한천과 같은 점질의 진이 나오며 식용으로는 이 어린잎을 채취하여 화채를 만든다. 연(蓮)이나 수련(水)은 같이 연못에서 자란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순채는 일체 오염이 안된 1 급수 이상의 물에서만 자라는 특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중부 이남에서 일부 재배되며 예전부터 특히 전라도지방의 것이 많이 알려져 왔다.


지금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김제지방의 한 농가에서 양식을 하고 있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전량 일본으로 수출을 하고 있을 정도로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순채는 물에서 나는 우리 고유의 채소로 옛날 사람들은 이를 이용하여 순채화채 외에도 순채국, 순채차, 순채회, 순채정과를 만들어 즐겼다. 잎이 매끄럽고 잡맛이 나지 않아 맑은 국으로 끓였을 때 부드럽고 담백하다. 또 이것을 차로 우려먹어도 향이 특별한데 색깔 자체도 안정감이 있어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한다.


순채를 회로 만들 때는 냉수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뺀 후 꿀이나 참기름 등을 찍어 먹어야 순채 자체의 맛을 깊이 느낄 수 있다. 순채는 그 성질이 차고 맛은 달며 독이 없는 것이 특징인 고급식품으로 한방에서는 장과 위를 보하여 위궤양에 좋다고 한다. 그리고 당뇨와 소갈증, 피부 종양을 치료하는데 어린 순채의 점액성분을 피부에 발라주면 종기와 뾰로지, 피부 트러블 등에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갈증이 날 때에 꿀물이나 오미자국물에 순채 잎을 띄워 먹음으로써 순채 고유의 부드럽고 담백한 맛과 독특한 향을 즐기는 한편으로 한방의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 특히 전혀 오염이 안된 맑고 깨끗한 수질과 토양에서만 자라는 까닭에 건강식으로서는 순채화채보다 더 좋은 음료는 없을 것이다.

 

 

순채화채 만드는 방법

순책 20g, 녹두녹말 반컵, 오미자국물 4컵, 잣 1작은술을 준비한다.

 

1. 순채는 줄기에서 잎을 따서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빼놓는다.


2. 준비한 순채잎에 녹두녹말가루를 묻혀 끓는 물에 살짝 데쳤다가 재빨리 건져서 찬물에 냉각시켜 체에 받쳐 놓는다.

3. 물기 빠진 순채잎을 그릇에 담고 오미자국물이나 꿀물을 붓고 잣을 띄워 낸다.

 

송화밀수 만드는 방법
송화밀수 만드는 방법

 


송화밀수의 유래

송화밀수는 소나무의 꽃인 송화가루를 꿀물에 타서 실백을 띄운 것으로 여름철에 더위를 식혀 주는 화채로 향기가 뛰어나다. 이를송화밀수, 송화수라 한다. 우리는 오래 전부터 화분을 식품으로 써 왔다. 송화가루 역시 화분으로 꿀에 반죽하여 다식판에 박아 낸 송화다식은 잔칫상과 다과상에 올렸다. 그리고 송화가루를 무명주머니에 넣고 끓인 물에 타서 송화차와 누룩과 고두밥을 섞어 빚은 송화주를 만들어 마시기도 하였다.


송화가루는 유월상순에 송화가 활짝 피기 전에 따서 3~4일 잘 말린 뒤 깨끗한 보자기에 싸서 털어 받는다. 이렇게 받은 송화가루는 물을 가득 부은 큰 오지그릇에 넣고 한 번 저어 큰 바가지를 띄우면 바가지 밑에 송화가 붙는다. 이것을 다른 그릇에 물을 떠 놓고 그곳에 다시 씻는다. 이렇게 5~6번 정도 하여 잡물과 쓴맛을 없앤다. 이것을 수비한다고 한다. 그 방법은 한지를 깔고 바가지 밑에 붙은 것을 떼어 말려 고운 체로 친 다음 따뜻한 아랫목에 종이를 깔고 완전히 말린 다음 한지로 만든 봉지에 매달아 놓고 사용한다.


송화는 윤심폐, 익기, 거풍, 지혈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밀수는 구석기시대의 크로마뇽인의 동굴 유적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농경사회가 개화되기 훨씬 이전 자연 채취식을 하던 고대부터 있었던 원시 음료의 하나로 유추할 수 있다. 꿀이 맛이 좋고 쉽게 채취할 수 있는 천연당류이기에 그 자체가 음료이기도 하고 다른 음료의 기본액이 되었을 것이다.


꿀은 더위를 식히기에도 타는 속을 풀기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밀원인 꽃의 종류에 따라 향기나 빛깔, 농도, 맛이 다른데 빛깔이 검은 꿀은 주로 약꿀로 쓰이며 화채에 쓰이는 꿀로는 싸리꿀, 아카시아꿀, 유채꿀 등 맑고 깨끗한 꿀이 좋다. 송화밀수에 사용되는 물도 맛이 좋아야 하는데 1827년 임원십육지에서는 물을 12 종류로 나누고 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금수강산이라 불리어질 정도로 깊은 계곡의 맑은 물과 좋은 샘물이 도처에서 솟고 있어서 이것을 음료로 삼아 왔다.

 

 

송화밀수 만드는 방법

송화가루 반컵, 물 4컵, 꿀 8큰술, 잣 1작은술을 준비한다.

 

1. 송화가루는 유월상순에 송화가 피어날 때 송이를 따서 함지에 담아 말려서 물이 담겨 있는 오지그릇에 털어내고 3일간 물을 자주 갈아주어서 쓴맛을 우려낸다. 그리고 고운 대발 위에 헝겊을 깔고 말려서 얻은 송화가루는 항아리에 담아 놓고
쓴다.


2. 물을 끓여 차게 식혀서 꿀을 타 놓는다. 꿀의 맛은 채밀기에 따라 향, 빛깔, 농도, 맛이 다르며 검은색이 나는 꿀은 약꿀로 쓰고, 흰색의 꿀은 잡맛이 없어 음료나 조미료로 주로 쓰인다.


3. 꿀물에 송화가루를 넣고 잘 풀어 잣을 띄워 낸다. 솔잎향이 은은하게 난다.

 

여름철에 이 송화가루를 꿀물에 조금씩 타서 먹으면 갈증을 시원하게 없애주는데 미리 타 놓으면 가라앉으므로 먹기 전에 타서 잘 저어 마신다.

 

 

순채화채 송화밀수 유래 및 만드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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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적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