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편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엿보게 한다. 산딸기편 만드는 방법은 산딸기를 체에 거르고 여기에 꿀을 넣어 조리다가 녹말가루 푼 것을 넣고 식혀서 묵처럼 엉기면 썰어서 만든다. 여름 과일의 하나로 빨간 색깔이 고와 식감을 돋을 수 있는 산딸기편 만드는 방법 및 산딸기 효능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자.
산딸기편의 유래
과편은 향기가 좋은 과실의 즙을 이용하여 녹거른 것에 꿀을 넣고 조려서 굳힌 후 납작하고 볼품 있게 썬 고유의 한과 중 한 가지이다. 순수한 녹말만을 이용한 녹말편이 있는가 하면 산사와 같이 생약재의 과육을 중탕하여 만든 산사편에서 모과편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하다.
우리 조상들이 즐겨왔던 과편류에는 산딸기를 이용한 과편이 있다. 산딸기편은 복분자라고도 하며 이 역시 산딸기 열매의 시고 단맛을 음식에 응용함으로써 입맛을 돋우고 과실의 독특한 빛깔에서 오는 시각적 효과는 식욕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산딸기를 복분자라고도 부르게 된 데에는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옛날에 양기가 부족해서 비실비실하던 사람이 산에서 산신령을 만나 산딸기를 먹으라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산딸기를 따먹었더니 양기가 소생해서 소변의 힘이 얼마나 강했던지 요강을 뒤엎었다고 하는 이야기다. 그 이후로 산딸기의 별명이 복분자가 되었다고 한다.
1590년 본초강목을 보면 산딸기가 신장에 좋으며 간을 보하고 양기를 일으킨다라고 하였고 또 피부를 곱게 하며 머리를 검게 하고 폐질환에도 잘 듣는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산딸기는 칼슘과 철분이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구연산과 사과산이 들어 있어 상큼함과 함께 달콤한 맛을 주는데 향기가 높아 신선미를 느끼게 한다.
이러한 산딸기를 주재료로 하여 만든 산딸기편은 오미자편과 앵두편에 비해 색깔이 훨씬 진하며 산딸기 열매 특유의 신선미가 더욱 구미를 자극한다. 더구나 무더운 여름철에 만들어 먹는 산딸기편은 산딸기의 지갈, 청량, 강장작용으로 지친 몸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에 충분하다.
산딸기편 만드는 방법
산딸기편 만들기 재료 준비
산딸기 4컵, 물 6컵, 녹두녹말 1컵, 물 1컵, 설탕 2컵, 소금 1/4작은술
산딸기편 만드는 과정
1. 산딸기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준비한다. 냄비에 물을 붓고 약 20~30분 정도 푹 삶아낸 후에 고운 체에 걸러 6컵의 과즙을 만든다.
2. 과즙에 설탕과 소금을 넣고 5분 정도 졸이다가 녹말을 풀은 물을 함께 부어준 후에 잘 섞어가며 저으면서 약 20분 정도 은근히 끓인다. 끓이는 동안 바닥이 눌어 녹말이 눌거나 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 계속 저어 가며 졸이다가 끓여진 과즙이 뚝뚝 떨어지는 젤리상태의 농도가 되면 불을 낮추어 3분 정도 뜸을 들인다. 그리고 끓이는 것이 다 되면 네모진 그릇에 쏟아부은 뒤에 김이 나가면 냉장고에 넣어 굳힌다.
4. 끓인 과즙이 묵처럼 굳어지면 모로 썰어 접시에 담아 낸다.
참고할 사항
산딸기는 빨갛게 익은 것을 선택하여 편을 만들어야 색이 곱다.
산딸기즙을 쌀가루에 넣어 산딸기 케익을 만들 수도 있다.
산딸기 효능 부작용
산딸기에는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 비타민 C, 비타민 D, 비타민 E 등의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성분은 활성산소로부터 우리 몸의 세포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활성산소로 인한 심장 질환, 암, 염증성질환 등이 발생할 위험도를 낮춰주며 발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자외선은 피부 착색과 주름의 원인이 된다. 산딸기는 멜라닌 색소를 억제하여 미백효과에 효과적이다. 특히 기미, 잡티, 주근깨와 같은 색소 침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그리고 비타민과 안토시아닌 성분들은 체내 활성 산소를 제거해 주고 노화를 막아주는데 도움이 된다.
산딸기는 배뇨량을 조절하여 다뇨증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신체를 따뜻하게 해 주며 여성 불임과 신경쇠약으로 인한 시력 감퇴, 귀울림증, 어지럼증 등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큰 역할을 한다. 산딸기는 남성의 정력감퇴, 요통, 조루증 등에 특히 효능이 좋다고 한다. 배뇨 양과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며 자다가 오줌을 싸는 소아 야뇨증에도 도움이 된다.
안토시아닌은 산딸기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심장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그리고 식이섬유와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는 산딸기는 소화 기능을 개선하는데 효능이 있다. 식이섬유는 소화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변비를 예방해 준다. 또한 유기산은 소화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 소화 불량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산딸기의 산화 방지제와 안토시아닌은 향상된 기억력과 인지 능력과 관련이 있다. 산딸기를 자주 먹는 것은 뇌 건강을 향상해 줄 뿐만 아니라 인지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산딸기 부작용으로는 가벼운 두드러기나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과민증이나 호흡 장애와 같은 조금 더 심각한 반응에 이르기까지 다양할 수 있다. 또한 과도하게 섭취하면 소화통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가스, 설사, 복부팽창을 포함한 징후를 포함할 수 있다.
산딸기편 만드는 방법 및 산딸기 효능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다.